민주노총이 2015년 10월29일 ‘나쁜 먹거리’ ‘노예계약·노조탄압’ 풀무원 불매운동을 선포했다. 사진=공공운수노조

[뉴스락]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한 결과 외국계 기업들이 대부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위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산정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대 등급으로 구분해 공표된다.

이번 평가에서는 4개 등급 외에 ‘미흡’도 추가됐는데, 동반위 지수 평가 취지 및 신뢰성을 훼손한 기업들이 받았다.

155개 대기업들을 평가한 결과 최우수 등급은 25개사, 우수 50개사, 양호 58개사, 보통 12개사, 미흡 10개사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에는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SK그룹, LG그룹 등 4대 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대거 포함됐으며, 정보통신‧플랫폼 업종의 실적이 우수하였으며 건설, 식품 업종의 개선이 돋보인다.

또한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KT, LG전자, SK(주) 등 12개사는 3년 연속 최수우등급을 받아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등 2개사가,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다이모스,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기아자동차 등 7개 계열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주), SK종합화학, SK건설 등 4개사가, LG그룹은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전자, LG화학 등 6개 계열사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KT, KCC, 효성, 네이버, 유한킴벌리, 코웨이, CJ제일제당 등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 평가 결과 국내 대기업 대부분이 동반성장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외국계 기업들은 동반성장에 무신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흡 평가를 받은 기업에는 볼보그룹코리아,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코스트코코리아, 타타대우상용차, 풀무원식품, 한국바스프, 한국프랜지공업, 한솔테크닉스, 화신, S&T모티브 등 10개사이다.

대다수 외국계 기업인 가운데, 풀무원식품과 한솔테크닉스 등도 국내 기업도 포함돼 있다.

2016년도 동반성장지수 기업별 평가 결과 2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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