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가 중국 시장 소비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사진=코스맥스 [뉴스락]

[뉴스락]  코스맥스가 중국 시장 소비 회복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11일 코스맥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3450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5%, 45% 증가한 수치다.

코스맥스는 국내 시장에 부합하는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온라인 고객사에게 선제적 제품 제안을 통해 실적 상승을 이어왔다. 아이팔레트와 같은 특정 카테고리 제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법인의 경우 소비 회복세가 빨라지며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맥스의 중국법인 연결 기준 매출액은 129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 성장했다. 순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코스맥스 온라인 고객사 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재 중국 내 상위 20개 고객사 중 16개가 온라인 고객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크업 카테고리 내에서는 쿠션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제품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올 1분기 미국 화장품 시장은 기초 제품 위주로 서서히 회복 추세에 있다. 이에 코스맥스 미국법인의 연결 기준 매출은 3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수치다. 다만 신규 고객사 물량이 늘어 하반기에 매출 회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법인은 수익성이 높은 쿠션 카테고리의 색조제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 매출·영업이익이 동시에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거뒀지만 온라인 중심 로컬 고객사의 제품 판매 호조로 재주문이 증가하며 회복세에 들어간 모습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 밖에 태국법인은 2분기 연속 분기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다"라며 "주요 오프라인 고객사의 리브랜딩과 프로모션 호조 컨실러·브로우젤 등의 기존 제품의 재발주가 이뤄진 덕분, 시카크림·바쿠치올 세럼 등의 신제품 판매 호조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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