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뉴스락 DB.
구본성 아워홈 부회장. 뉴스락 DB.

[뉴스락] 식품기업 아워홈의 구본성 부회장이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부장판사 주진암)은 지난 3월 특수손괴 및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구 부회장에 대한 공판을 진행, 내달 3일 오후 2시 선고할 예정이다.

공소사실에 의하면, 지난해 9월 5일 낮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을 지나던 구 부회장은 4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자신의 앞으로 끼어들자 이를 다시 앞질러 급정거했다.

이로 인해 두 차량이 충돌해 벤츠 차량의 앞 범퍼가 파손됐고 구 부회장은 사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구 부회장을 뒤쫓은 A씨는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했으니 도망가지 말라”는 말과 함께 몸으로 차를 막았지만 구 부회장이 이를 밀어붙였고 A씨의 허리와 어깨 등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구 부회장 측은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이미 원만하게 합의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부회장은 구인회 LG 창업주의 3남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남이다. 구 부회장은 아워홈 지분 38.6%를 보유,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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