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 결과 배출가스 검사항목을 생략하거나 검·교정 불량장비를 사용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민간 자동차검사소 37곳이 적발됐다.

1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는 전국 17개 광역시도와 함께 지난 5월 24일부터 6월 11일까지 부실검사가 의심되는 민간 자동차검사소 176곳을 특별 점검한 결과 37곳에서 위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동차 관리시스템에 등록된 민간 자동차검사소 중 민원이 자주 제기됐거나 검사 결과 불합격률이 지나치게 낮은 17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경부와 국토부의 특별점검 결과, 배출가스 검사항목을 생략한 사례가 11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량장비 사용 10건, 검사 결과 기록 미흡 10건, 시설·장비 기준 미달 3건, 기계 조작·변경 1건, 검사표 조작 1건이 적발됐다.

기관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37개 민간 자동차검사소 중 사안의 경중에 따라 최소 1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업무 정지 처분을 내리고 위반행위에 가담한 기술인력 33명엔 동일 기준에 따라 직무 정지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