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무더운 여름을 맞아 워터파크를 찾는 미혼남녀들이 늘고 있다. 이에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미혼남녀 334명(남165명, 여 169명)을 대상으로 ‘워터파크를 같이 가고 싶은 연예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여자 연예인 중 이효리(19.5%)가 남자 연예인은 박서준(24%)이 각각 1위에 올랐다. 다만, 전체 1위가 남녀 각각 순위에서도 1위는 아니었다.

남성 응답자들이 함께 워터파크에 가고 싶은 여자 연예인 1위는 AOA 설현(24.2%)이었다. 이어 에이핑크 손나은(18.2%), 김사랑(17%) 등이 뒤따랐다. 전체 1위에 오른 이효리는 6위(4.8%)에 그쳤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이 꼽은 1위는 이효리(33.7%)였으며 트와이스 사나(11.8%), 송하윤(11.2%) 등이 2,3위에 올랐다.

또 여성 응답자들이 뽑은 워터파크에 함께 가고 싶은 남자 연예인 1위는 박서준(26.6%)이었다. 이어 워너원 황민현(17.2%), 워너원 강다니엘(11.8%) 등이 2, 3위로 선택됐다.

남성 응답자들이 뽑은 1위는 박보검(28.5%)이었으며 박서준(21.2%), 배정남, 2PM 준호(각 13.3%) 등이 뒤를 이었다.

듀오는 워터파크를 같이 가고 싶은 연예인 설문조사와 함께 ‘워터파크 데이트’ 인식 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해당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혼남녀 53%는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문항에서도 남녀 별 순위 차이가 났다.

남성의 64.8%는 워터파크 데이트를 ‘선호한다’고 했지만, 여성의 58.6%는 ‘선호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선호하는 이유도 차이가 나타났다. 남성은 ‘활동적인 데이트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려고’(51.5%)를 1위로 꼽았지만, 여성은 ‘여름에만 할 수 있는 데이트’, ‘물놀이와 온천, 놀이기구를 함께 즐길 수 있어서’(각 29.6%)를 1위로 선택했다.

반대로 선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남성은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43.6%)이라 답했지만 여성은 ‘그동안 연인에게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야 해서’(34.9%)를 이유로 지목했다.

워터파크 데이트를 갈 때 가장 신경 쓰는 점은 남녀 모두 몸매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아직 만들지 못한 복근과 팔근육, 어깨(50.3%), 여성은 ‘숨겨진 군살(42.6%)을 가장 신경 쓴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은 ‘번진 화장과 쌩얼’(29.6%), ‘제모’(11.2%), ‘물놀이로 푸르스름해진 입술’(8.3%) 등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듀오 측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같은 데이트를 즐기더라도 남녀가 서로 바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름을 알 수 있었다”면서 “폭염 속 워터파크 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면 대화를 통해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즐거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