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에 있는 인터파크INT 본사와 대치동에 위치한 야놀자 사옥 전경. 사진 각 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이커머스 업체 인터파크가 국내 숙박 플랫폼 야놀자에 팔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세대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는 데카콘 기업으로 올라선 야놀자와 지분 매각 인수합병(M&A)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을 주요 내용으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인터파크는 공시를 통해 전자상거래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지분 70%를 야놀자에게 매각하고 지분 매각 계약을 위한 실사에 나서기로 했다. 지분 70%에 대한 매각대금은 2940억 원 규모다.

앞서 인터파크는 지난 7월부터 매각 주간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 28.41%에 대한 지분 매각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이번 인수전에는 야놀자를 비롯 중국 여행 플랫폼 업체 트립닷컴 등 다수 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종적으로 국내 기업인 야놀자가 인수전의 승자가 된 셈이다. 

최종 인수합병은 실사종료 이후 본계약 체결이 되면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야놀자는 인터파크 인수를 통해 국내 여가 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 등에 나서는 한편, 다가오는 위드코로나를 통해서도 글로벌 시장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야놀자가 입점 숙박 업체에 대한 광고비 과다 논란, 개인정보유출 사태 등 사건이 빈번한 만큼 기존 및 신규 입점 숙박 업소들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다가오는 위드코로나 속에서 야놀자와 인터파크의 인수합병이 기정 사실화 되면서 여행·여가시장의 판도 변화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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