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철 추천도서 <명견만리>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지난 주 영풍문고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한 <명견만리> 전3권은 한 주 사이 순위가 5계단 상승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총 3권이 출시된 <명견만리>는 인구, 경제, 북한, 의료 편,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새로운 사회 편(정치, 생애, 직업, 탐구 편)까지 주제마다 탄탄한 취재와 자료조사, 풍부한 국내외 분서 사례, 세계적 기관과 연구소, 전문가들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주제에 접근하여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글의 말미에는 제작진이 방송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취재 과정의 결정적 에피소드와 인터뷰, 제작 의도를 풀어낸 취재노트를 담는 등 국민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들을 흥미롭게 다룬 만큼 소비자들의 손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오는 9월 7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원작 김영하의 <살인자의 기억법> 또한 베스트셀러 상위권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최근 김영하 작가는 영화와 관련해 “소설에 없던 설정들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원작의 신선한 설정은 지키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새롭게 연출한 점이 인상 깊었다”고 말해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를 증폭시켰다.

영풍문고 베스트셀러에 새롭게 진입한 전 문화재청장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9-서울편1>도 눈에 띈다. 1993년 국내편 8권과 일본편 4권을 출간하며 누적판매부수 380만부를 기록했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가 유홍준 교수 자신의 고향을 다룬 서울편으로 돌아왔다.

서울편 1권은 종묘를 시작으로 창덕궁, 창덕궁 후원, 창경궁 등 궁궐을 다룬 편으로 건물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던 기존 책들과 달리, 건물 안에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생활했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2권은 한양도성을 시작으로 자문밖, 덕수궁과 그 주변, 동관왕묘, 성균관 등 조선왕조의 계획도시 서울의 구석구석을 살핀다.

조선시대 건축의 아름다움과 왕부터 노비까지 한양에 살던 20만 명의 이야기 그리고 건물과 각 거리마다 새겨진 수많은 사연 등을 풀어냈다. 서울편은 총 네 권으로, 3권은 낙산, 인왕산, 북촌, 서촌을 4권은 북한산, 한강, 암사동 등 선사유적지에 대한 스토리로 출간될 예정이다.

25년 만에 돌아온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 출간으로 서점가에 문재인 도서 열풍에 이어 올 가을, 역사 관련 도서 열풍이 다시 불어올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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