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신현수, 이하 출판진흥원)과 (재)전주문화재단(대표 백옥선, 이하 전주문화재단)은 이달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전주 팔복예술공장 이팝나무 그림책 도서관에서 ‘세계가 사랑한 우리 그림책’ 전시를 개최한다.

출판진흥원과 전주문화재단은 케이북(K-Book)의 위상을 지역민들에게 선보이고,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더 많은 가치를 환원하고자 이번 전시를 공동으로 기획·추진했다.

출판진흥원은 그림책 전시 기획과 출판사·작가 협조 지원을, 전주문화재단은 전시 환경조성과 지역 예술인 협업 연계 등 양 기관이 협력하여 전시를 준비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랑스, 일본, 중국, 미국, 스페인, 이탈리아, 멕시코 등 세계 각국에 수출된 75종 154권의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다. 우리 그림책은 최근 지속적으로 해외 판권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린드그렌상,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BIB) 등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날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대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그림책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그림책 해외 번역본을 통하여 세계 각국의 문화와 정서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총 5개 세션으로 나뉘어 주제별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다양한 언어로 만나는 그림책’은 해외로 수출돼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그림책을 국내 원서와 함께 비교해볼 수 있으며, 수출국가의 문화와 언어에 따라 책 속 변화된 점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알사탕>과 이지현 작가의 <수영장>을 각각 4개국 번역도서로 만나볼 수 있다.

또, ‘예술적 가치와 작품으로 인정받은 그림책’은 볼로냐 라가치상, 브라티슬라바 비엔날레와 같이 책의 내용뿐만 아니라, 디자인, 교육·예술적 가치, 최근 그림책 경향 등도 파악할 수 있는 수상작들을 소개한다. 

이 밖에 ▲한국정서가 담긴 그림책, ▲가족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전북지역 작가의 그림책 등의 세션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주제의 그림책도 소개한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우리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림책이 갖는 가치를 지역민들과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출판·독서행사를 기획하고, 전주문화재단과 의미 있는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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