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의 퇴직을 괜찮은 척했다’, 김도영 지음, 바른북스 출판사, 148-210, 224p, 1만5000원

“설 자리가 없어진 것은 순식간이었고, 새파랗게 젊은 세상 앞에 시커멓게 늙어만 가고 있었다”
“집에서 보낸 시간보다 회사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많았던 남편이 퇴직을 한다고 합니다”

-프롤로그 中

[뉴스락] 바른북스 출판사가 김도영 저자의 에세이 ‘나는 아빠의 퇴직을 괜찮은 척했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나는 아빠의 퇴직을 괜찮은 척했다’는 퇴직을 주제로 ‘가족’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도영 저자는 이 책에서 말하기 조심스러운 현실적인 생각과 감정을 숨김없이 과감하게 표현한다. 가장이라는 이유로 가족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생각에 말하지 못한 아버지 이야기, 아내이자 엄마로서 늘 가족을 1순위로 여기며 좋은 것만 주고 싶었던 어머니 마음, 더 이상 철부지가 아니라 듬직한 자식이 되고 싶은 아들의 솔직한 생각이 담겨 있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보다 나은 삶을 꿈꾸지만, 지금의 삶도 충분히 의미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바쁘게 지내는 것도 필요하지만, 익숙함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잊은 채 살아가는 건 아닌지 돌아보는 시간도 중요하다. 직장인이라면 언젠가 퇴직하는 순간이 온다.

다가올 퇴직으로 고민하는 모든 가족에게 퇴직이라는 인생에서 중대한 과정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고민하고 가족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