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022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당부 사항을 말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 [뉴스락]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022년 신년사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당부 사항을 말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이마트가 온·오프라인 관계사 성장을 바탕으로 연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신세계그룹 이마트(부회장 정용진)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순 매출액 6조 8603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19.8%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76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누적 연결기준 순 매출액은 13.2% 신장한 24조 9327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3156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이마트 사업부별 실적을 살펴보면 이마트 등 할인점 총 매출액은 전년비 3.2% 신장한 2조 9408억원, 트레이더스 총 매출액은 1.3% 신장한 7706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할인점 기존점이 2.3% 신장하며 6분기 연속 신장을 이어갔다. 이는 3분기 1.6%에 비해 확대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외 영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및 지속적인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을 통해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은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외형 성장을 이어가며 주요 연결 자회사 역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SSG닷컴의 4분기 별도 총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24% 신장한 1조 655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연간 총거래액은 2020년보다 22% 증가한 5조 7174억 원으로, 산자부 통계 온라인 평균 신장률인 15.7%를 상회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모바일 및 온라인 사업 호조로 4분기 매출은 19% 증가한 703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 증가한 96억 원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1.8%, 91억 원 큰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0월에 연결 자회사에 편입된 SCK컴퍼니는 4분기 6583억 원의 매출을 57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면서 빠른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4분기 매출은 전년비 132.2% 증가한 1032억 원, 영업이익은 196억 원 개선한 -37억 원이다.

이마트는 같은 날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 공시를 통해 2022년 연결 순매출을 18.9% 신장한 29조 6500억 원으로 전망했다.

별도 총매출은 16조 9247억 원으로 전년비 2.9%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각 사업부별로 할인점은 +4.1%, 트레이더스는 +6.5% 신장을 계획했다.

목표 실적 달성을 위해 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 7550억 원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투자 목표치인 5600억 원 대비 2000억 원 가량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PP센터 확충과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집중 투자하며 ‘디지털 대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차세대 시스템 구축 등에도 투자할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통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 고른 성장으로 외형 확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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