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롯데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전문회사를 설립한다.

10일 롯데지주(회장 신동빈)는 700억 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메타버스 사업 추진에 이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과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롯데는 지난달 22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열린 주요 현안과 사업 전략 회의에서 ‘초실감형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에 방점을 두기도 하면서 신사업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당시 신동빈 회장은 회의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앞서가면 우리가 기준이 될 수 있다”라며 “화성보다 먼저 살아가야할 가상융합세상에서 롯데 메타버스가 기준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롯데는 초실감형 콘텐츠를 바탕으로 롯데 계열사와 연계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특히 결제 기능을 갖춘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해 이르면 올 2분기 중에 베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헬스케어사업의 경우도 신사업의 일환으로 그룹 계열사 시너지에 이목이 쏠린다. 롯데헬스케어는 과학적 진단, 처방 등 건강관리 전 영역에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고객의 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일반적으로 건강기능식품 또는 운동을 선택할 때 전문가 판단보다는 주변인의 추천, 광고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헬스케어 플랫폼은 건강기능식품, 운동 등 특정 영역을 다루는 플랫폼이 대부분으로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은 미미하다고 판단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유전자, 건강검진 결과 분석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섭취 방식,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칭 서비스도 선보인다.

유전자 진단, 개인 맞춤 처방 등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전문기관의 외부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 협업도 적극 추진한다. 

롯데헬스케어는 플랫폼 정착 후 개인 유전자 NFT,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플랫폼과 연계할 수 있는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 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Every Moment of your Healthy life’를 비전으로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그룹사 뿐만 아니라 외부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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