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과 조코위 대통령이 기념사진을 찍고있는 모습. 사진 국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박병석 국회의장은 말레이시아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와 한국국제학교 시찰을 끝으로 이번 순방일정을 마치고 늦은 밤 귀국길에 오른다고 25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44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 공식방문중이던 박의장은 말레이시아 푸트라자야 쿠알라룸푸르 남쪽 30여km 지점에 위치에 있다.

푸트라자야시 당국은 “정부 부처 건물들의 건설은 지난해 완전히 완료가 다 됐다”면서 “푸트라자야로 이주하려는 시민들의 수요가 많아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을 확대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셀랑오르주 사이버자야에 있는 말레이시아 한국국제학교도 방문해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했다. 박 의장은 이로써 7박9일 동안 IPU총회와 인도네시 말레시아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박 의장은 이번 순방에서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를 비롯한 세계 의회 지도자들과의 릴레이 회담을 갖고 ▲글로벌 공급망 협력기반 확대 ▲경전투기와 잠수함 등 방산 수출 촉진 ▲세종시 건설 경험전파와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 활동 등을 광범위하게 벌였다.

박 의장은 특히 IPU총회에 참석한 110개국 의회 지도자들 중 유일하게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면담을 갖고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속한 비준, 글로벌 공급망 협력 등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요소수가 부족할 때 인도네시아에서 긴급 지원을 해줬다”라며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될 수 있도록 양국이 협력을 계속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오는 11월 G20 정상회의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데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80을 의전차량으로 사용키로 했다”라며 “이건 한국과 인도네시아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 외에도 박 의장은 IPU총회에서 ‘지구촌 탄소제로’ 운동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강조하는 주제연설을 했다.

박 의장은 연설에서 “정부와 의회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하는 일을 의지를 갖고 선도하자”라며 “대한민국 국회는 작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했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서 취약계층이 희생당하지 않도록 의회가 수호자 역할을 하자”고 제안해 주목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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