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준(왼쪽)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과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이 녹색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C제일은행 제공 [뉴스락]
장호준(왼쪽)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과 김현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부원장이 녹색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SC제일은행 제공 [뉴스락]

[뉴스락] SC제일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점에서 ESG 금융상품 확대의 일환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차별화한 금융상품 정책을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으로부터 매월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받는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녹색건축 인증을 운영하는 기관으로 한국교육녹색환경연구원, 한국그린빌딩협의회, 한국부동산원 등 9곳에서 진행하는 녹색건축 인증 결과에 대한 정보를 관리한다.

SC제일은행은 오는 3분기 중 녹색건축 인증 건축물에 대해 인증 등급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대출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해당 건축물이 획득한 인증 등급(그린 1~2등급, 그린 3~4등급)을 기준으로 우대금리 혜택을 다르게 적용하는 방식이다.

녹색건축 인증은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 등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 절약 및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 건축물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개발’의 실현을 목표로 입지, 자재 선정, 시공, 유지관리, 폐기 등 건축의 전 생애를 대상으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 성능을 인증하는 것이다. 신축 주거용 주택의 경우 50점 이상부터 그린 4등급을 받게 되며 74점 이상부터 최우수 등급(그린 1등급)의 인증마크를 받을 수 있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은 “금융권을 넘어 다양한 산업군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이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ESG 관련 녹색금융 솔루션 제공을 다방면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그린 모기지 협약이 금융권의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 개발에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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