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간담회를 통해 사업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온라인 기자 간담회 캡쳐화면 [뉴스락]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간담회를 통해 사업 방향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바이오사이언스 온라인 기자간담회 캡쳐화면 [뉴스락]

[뉴스락]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업공개 1주년을 맞아 사업 현황과 향후 진행 방향을 공개했다.

31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1주년을 맞아 온라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존 진행중인 사업 현황과 향후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회사가 생긴지 20년이 지났다"라며 "우리는 사업을 하면서 어떤기업도 어떤 국제기구도 혼자서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키워드를 '파트너'에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지속할 것이지만 바이오텍 영역까지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라며 "처음 상장 하고나서 잊지 않고 있는 것이 있는데, 바로 국민과 투자자들이 보낸 신뢰"라고 강조했다.

간담회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 코로나19 백신(위탁생산+자체개발) △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 △ 파트너십 등 통한 기술 확보 △ CGT(세포, 유전자치료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우선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위탁생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한편, 자체개발 백신 'GBP510'을 올해 하반기에 허가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진행중인 임상 등은 변이백신, 콤보백신(코로나+독감), 사베코바이러스 백신(모든 변이 대응), 코로나 나잘 스프레이(nasal spray) 등이 있다.

안 사장은 "백신은 빨리 나오는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성과 유효성이 훨씬 중요하고, 합성항원 방식이 우리의 최대 장점이라고 본다"라며 "앞으로도 코로나 관련 CDMO 시장은 안정적일 거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투자 등을 통해 '글로벌 생산 거점 구축'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생산 공장에 대해서는 비용이 들지만 해당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하나의 사업이자 헬스케어 파트너십 등에도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또 코로나19 백신 사업과 관련해서 기존 mRNA 등 기술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해 플랫폼 파트너들과의 협상을 진행해 코로나19 파이프라인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M&A 등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CGT(세포, 유전자치료제) 사업에 대해서 공식화하고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아데노 바이러스 방식 기술에 대해선 확보한 상태기 때문에 CGT CDMO에서 시작해 CGT 개발, 제조, 유통 등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다만 CGT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요 제약사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 우려도 있다. 당장 갑작스런 시장 진출에 대해 의문도 일부 나온다.

끝으로 안 사장은 "'우리는 예방부터 치료까지 인류의 건강을 증진시킨다'라는 미션과 '백신과 바이오테크의 혁신적인 글로벌 파트너'라는 비전을 오늘 공개했다"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송도 글로벌 R&PD 센터는 글로벌 백신 앤 바이오텍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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