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온택트 신혼부부 나무심기 모습. 사진 유한킴벌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유한킴벌리가 신혼부부 나무심기 예정지인 용인 산간 지역에 출현한 반달가슴곰으로 인해 인근 지역에 대한 출입금지 조치가 취해짐에 따라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발견된 반달가슴곰은 4개월전 민가에서 사육되다 탈출했던 5마리 중 최근까지 발견되지 않은 유일한 곰으로 당국에서 포획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달가슴곰은 세계적 멸종 위기종으로 우리나라도 2004년부터 종복원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리산, 덕유산, 수도산 등에 7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한편, 사육곰 개체수는 1월 기준 약 360마리로 파악되고 있으며 오는 2026년부터 사육이 금지된다. 이에 따라 남은 사육곰들을 위한 보호시설이 전남 구례군과 국립생태원이 있는 충남 서천군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신혼부부 나무심기는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의 대표적인 행사 중 하나로 1984년 이후 매년 봄에 개최해 왔다. 

올해에도 국내 탄소중립의 1호 숲인 용인 석포숲에서 6천여명의 신혼부부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참여를 신청한 가운데 미래세대와 지구환경을 위한 나무심기에 동참할 예정이었다. 반달가슴곰이 조기에 포획될 경우, 나무심기는 오는 4월 16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기후변화로 주요 탄소 흡수원인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유한킴벌리는 지난 1984년부터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

그동안 전국 아름다운숲 발굴, 학교내 숲을 만들어가는 숲속학교와 접경지역 숲복원 프로젝트 등의 공익사업을 지속해 왔으며 특히, 20여년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여의도 11배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조성한 ‘몽골 유한킴벌리 숲’은 성공적인 해외 협력사례로 평가 받는다.

키워드

Tags #유한킴벌리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