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제공 [뉴스락]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청문회에가습기살균제 피해자에 대한 기업의 책임 면제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신규 발생 피해자에 대한 부담은 기업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와 박동석 옥시 한국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최근 가습기살균제피해자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 관련 문제도 다뤄졌다.

특히 애경산업과 옥시는 가습기살균제피해자 구제 조정안에 대해 합의불가를 통보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단체, 피해자 단체 등의 불매운동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장관 후보자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발생하는 신규피해자에 대한 기업부담 면제는 현행법상 쉽지않다"라며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최우선 과제로 두겠다"고 말했다.

조정안 수용과 관련해서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는 "현재 조정안의 분담비율 기준이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종국성에 대한 언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의원들은 "조정안 내용이 크게 무리하다는 생각은 안든다"라며 "일관적인 변명으로 국회를 무시하고 있는 것, 사회적책임을 다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화ㅣ에서 열린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사진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제공 [뉴스락]
채동석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서울 여의도 국화ㅣ에서 열린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사진 국회영상회의록시스템 제공 [뉴스락]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