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100년의 숲 정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뉴스락]
양평 100년의 숲 정상.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화호텔앤드리조트(대표 김형조)는 2022년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등록 사업에서 최종 지원사업자로 18일 선정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내 최초 산불피해지를 복구해 탄소를 흡수하는 계획이라 감회가 남다르다. 지원사업자는 추후 환경부 외부사업 등록을 위한 한국임업진흥원 컨설팅을 제공받을 수 있다.

벚꽃은 점점 빨리 피고 꿀벌은 일찍 깨어나 자취를 감췄다. 이런 기후 위기 배후에는 탄소를 첫 번째로 손꼽는다. 보통 탄소 중립을 지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거나 탄소를 포집하는 등의 활동으로 기업 운영 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시키는 과학기반의 해법이 있으며 대부분의 석유, 자동차 등 기술집약적인 산업이 이에 해당된다.

이외에는 산림과 갯벌, 습지 등 탄소 흡수원을 보호 및 증대를 통한 자연기반 해법이 존재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2018년도부터 자연기반 해법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흡수 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양평군 일대 약 760ha(232만 평)에서 진행하는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탄소 흡수와 공기 정화가 뛰어난 나무를 심고 꾸준히 숲을 가꾸는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2019년 산불피해지 43ha(13만 평)를 건강한 산림으로 복원하고 산불피해 상징물을 설치하는 등 재난복구 테마 숲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평과 속초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20년간 약 1만 톤의 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판단된다.

사실 해당 사업으로 향후 탄소배출권 거래가 가능하더라도 년 기대 수익은 1500만 원 수준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100년의 숲'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150억 원에는 한참 못 미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에 집중하는 이유는 탄소 흡수 효과뿐만 아니라 생물의 종 다양성 보존과 같은 공익적인 가치, 산림휴양 및 서비스 등 관광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웰니스와 산림테라피, 치유의 숲 등 다양한 그린비즈니스 산업을 준비 중이다.

김형조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는 "당사가 추진하는 이번 속초 ‘100년의 숲’ 프로젝트는 산불피해지를 복구하며 아름다운 숲을 만들기 위한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는 것"이라며 "눈앞의 이익을 쫓기보단 업에 맞는 ESG 경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전 세계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조성하는 '체인지 포 칠드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역 특산물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로컬라이브(Local live)'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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