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8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로부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부산 소재 중소기업 '동아플레이팅'을 방문해 제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뉴스락]

[뉴스락] 50대 그룹 총수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세 경영인 중 국민 관심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심 분야에서는 CJ 이재현 회장이 1위에 올랐다.

9일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수장 중 50대 그룹에서 경영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3세 경영인은 모두 15명이다.  

3세 경영인들에 대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온라인 포스팅 수(정보량=관심도)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조사대상 총수는 가급적 공정위 지정 동일인으로 선정하되, 동일인의 가족 특히 자녀가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거나 경영권에 적극 참여하는 경우 등으로 조사범위를 넓혔다.

구체적인 조사대상 수장은 최근 1년간 포스팅 수 순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조원태 한진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재현 CJ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이우현 OCI 부회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이해욱 DL 회장 △이주성 세아 사장 등이다.

분석 결과 지난해 10월부터 올 9월까지 온라인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포스팅 수가 총 24만9천708건으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9만7천798건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6만210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조원태 한진 회장 1만4천122건 △조현준 효성 회장 1만2천392건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 1만2천363건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1만2천152건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8천91건 △이재현 CJ그룹 회장 7천846건 △허태수 GS 회장 5천291건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4천300건 △이우현 OCI 부회장 2천488건 △구본규 LS전선 대표 1천717건 △이해욱 DL 회장 1천123건 △이주성 세아 사장 1천86건 순이다.

같은 기간 50대 그룹 3세 경영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관심도, 즉 사회공헌 정보량을 비교 분석의 경우 1,2위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직계 손자들이 차지했다.

1위는 CJ 이재현 회장,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었다. 

분석 결과 이재현 CJ회장이 사회공헌 관련 키워드 포스팅 수 2천101건으로 압도적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천754건의 사회공헌 포스팅 수로 2위를 차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1천242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568건으로 4위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이 410건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사장과 조현준 효성 회장은 근소한 차이로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조원태 한진 회장 140건 △이주성 세아 사장 95건 △허태수 GS 회장 77건 △김동관 한화 부회장 50건 △이우현 OCI 부회장 44건 △구본규 LS전선 대표​ 30건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 28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손자들이 재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만 사회공헌 정보량이 적은 수장들의 경우 관심도가 낮다기보다는 사회공헌 자료 배포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아 국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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