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서울 은마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는 난방비 급증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을 위해 전 세대를 대상으로 3월 관리비에서 평형별로 26만원에서 29만원까지 관리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은마아파트.
은마아파트.

은마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비 이익잉여금과 누적해 왔던 주차충당금 등 총 12억원을 은마아파트 전 세대에 지급할 계획이다.

최근 난방비가 급증함에 따라 은마아파트 31평 기준으로 지난해 12월 관리비가 전년 대비 20%~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2021년 12월 334원에서 지난해 12월 514원으로 53.9% 올랐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31평 기준으로 26만 8270원, 34평 기준으로 29만 4240원을 각 세대별로 지원해 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해소하는데 기여하게 됐다.

은마아파트 주민 A씨는 “3년 전만 해도 아파트 관리비를 비롯해 장기수선충당금 등 잉여금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노후된 아파트 시설 보수나 주민 지원에 적극적이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며 “최근 동대표와 관리사무소가 환경개선에 힘써 주면서 주민 지지가 높은 상황이며,이번 관리비 지원으로 겨울 인상된 난방비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액수를 지원받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은마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1979년 건립된공동주택이다보니 관리비 통장에 적립된 금액들이 있다”며, “금번 난방비 급증으로 주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 아파트 내에서도 고민해왔던 잉여금을 합산해 주민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동대표들이 뜻을 모았고, 관리사무소는 그 결정에 따라 집행한 것이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의 복지 지원과 시설 보수를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집행 원칙에 따라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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