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있다. 서울시 제공 [뉴스락]

[뉴스락] 서울시가 노후화된 도시제조업 현장을 안전하게 바꾸고 화재보험 가입 여력이 없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전력,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시제조업 작업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민간 분야와 협력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서울시는 환경개선이 필요한 작업장을 발굴, 선정해 화재보험 가입까지 지원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열악한 작업환경에 놓인 350개 제조업체에 고효율 전환기기 교체를 지원한다. 노후화된 전기설비의 선제적 점검 및 불량설비 교체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 절감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고 경제적 사유 등으로 화재보험 가입의 기회를 제한받던 소규모 제조업체를 위해 화재보험을 제공해 안전한 도시제조현장 만들기에 일조한다.

서울시는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현장의 근무 위해요인을 제거하는 동시에 생산설비 개선, 작업공정 디지털화 등 체계적인 환경개선을 지원에 집중한다. 사업장 자체 부담도 기존 20% 수준의 절반인 10%로 낮춰 업체당 최대 9백만 원을 지원한다. 올 한해 1,500여 개 작업장의 설비를 안전하게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이번 환경개선 지원사업이 위기상황에 처한 도시형소공인 근무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생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시제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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