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500억원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BNK경남은행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는 지난 2008년 BNK경남은행에 맡겨진 50억 원을 빼돌려 주식 투자 등 개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로 이 회사 투자금융부장 이 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씨는 올해 4월까지 약 15년간 투자금융 업무를 담당해오며 562억 원을 횡령,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이 부장의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수사 의뢰했고, 경남은행은 이씨를 고소했다.
지난 2일 이 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를 감안해 50억 원 횡령 혐의로 먼저 이 씨를 기소한 뒤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황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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