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많이 자면 건강할까? 많이 자면 피로가 확 풀리기도 한다. 하지만 너무 많이 자면 심장병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라면 ‘밥과 잠이 보약’이라는 말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밥을 보약이라 생각하고 많이 먹으면 비만의 위험이,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수면의학학회(American Academy of Sleep Medicine) 연구팀에 따르면 너무 적거나 많은 잠은 당뇨나 관상동맥성심장병 등 심장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45세 이상 성인 5만 4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너무 적게, 또는 너무 많이 자는 사람들은 당뇨, 심장질환, 불안장애, 비만 등의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말하는 ‘표준 수면시간’ 6시간 이상 잠을 잘 경우, 정신적 장애의 위험 역시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식에도 ‘과유불급’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특히 각종 성인병 등에 노출된 45세 이상의 경우, 적절한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이와 비슷한 사례로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연구팀 역시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잘 경우 평소처럼 6시간만 잔 경우보다 뇌의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피로감이 증가하고 우울증과 약물 중독 등의 위험성이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러나 많이 자도 심장병의 위험은 커지지만, 잠을 잘 자지 못하는 것 역시 심장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충분한 수면도, 부족한 수면도 심장에는 짐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의 적절한 수면량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평소, 자신의 수면량과 아침 기상시 몸의 상태를 체크해보는 시험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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