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팜젠사이언스(옛 우리들제약)이 전 정권 시절 코로나19 백신 관련한 연구개발(R&D) 지원 특혜와 주가 조작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지난 12일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팜젠사이언스는 2021년 9월 문재인 전 대통령 해외순방 당시 미국 뉴욕을 동행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 참여했다. 

이 의원은 "당시 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인 팜젠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제 관련해 실적도 없고, 해외 순방 참여 신청도 하지않았고, 참여 기업 명단에 들어가 있지 않았다"며 "나중에 코트라 추천을 통해 들어갔다고 하는데, 당시 청와대 입김이 있었다는 얘기도 있다"고 주장했다.

팜젠사이언스는 이 의원의 국감 지적에 앞서 주가조작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팜젠사이언스는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에서 미국 소재 자회사 엑세스바이오와 미국 벤처기업 아이비파마 등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공동개발 및 상업화 MOU' 체결 후 주가 대폭 상승했다. 

MOU 소식이 알려지자 팜젠사이언스는 30.0%, 자회사 엑세스바이오는 18.2% 상승했다. 

이 이원 역시 "진단키트를 만드는 회사인 팜젠사이언스는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기는 했지만, 실제 수출 실적이 전무했고 그때마다 주가가 상승했다"며 "결국 MOU 체결을 역시 주가 조작에 이용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고 의혹 제기했다. 

이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복지부가 관여한 사항이 있다면 남아있는 서류를 통해 조사 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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