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우려로 쾌적한 생활공간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시중 공기청정기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은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의 소형 공기청정기 8개 제품에 대한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유해가스 제기·탈취효율, 소음,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각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의 필터에서는 유해성분이 검출됐다. 

8개 공기정청기 제품은 대영전자(주) 빈트(모델명 CA-7000WS), (주)디엘티 모지(KA650F), (주)시선글로벌 혼스(HSAC-550), 오텍캐리어(주) 클라윈드(PCAPS-F0550YRRW), (주)웨이코스 씽크웨이(ThinkAir AD24S), 제로웰(주) 제로웰(ZWA-210DW), (주)청교바이오텍 에어웰99(1705), (주)한솔일렉트로닉스 한솔일렉트로닉스(HAP-1318A1)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성능을 평가한 공기청정기 8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이 성능을 평가한 공기청정기 8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원에 따르면 표준사용면적(미세먼지 제거성능)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기준을 충족했다. 

소음 평가에서는 에어웰99, 한솔일렉트로닉스 2개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유해가스 제거·탈취효율 평가에서는 8개 제품 중 4개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씽크웨이, 제로웰, 에어웰99, 한솔일렉트로닉스 등 4개 제품이다. 

특히 안정성 평가에서 씽크웨이 제품의 필터에서 사용금지 유해성분(CMIT, MIT)이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시험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품질-안전성-표시가 미흡한 제품의 제조-판매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하는 한편, 품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 브랜드는 향후 공기청정기 품질비교시험 대상에 포함시켜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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