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부화면 캡처.

[뉴스락] 인천 서구의 한 화학처리공장에서 발생한 대규모 화재 사고가 큰 인명 피해 없이 진압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11시47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통일공단 내 화학물질 처리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장비 1백여대와 소방관 460명 등이 긴급 투입돼 화재발생 후 4시만에 진압됐다.

진압 과정에서 소방 펌프차 1대에 불이 옮겨 붙어 전소되고, 소방경 1명이 발목 골절상을 당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큰 화재사고 비해 조기 진압으로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긴급회의 열고 화재 방지를 위한 예방대책 수립과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화재 현장 인근에 대해 야간기동순찰 등을 특별 지시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공장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화학약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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