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 제공 [뉴스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 제공 [뉴스락]

[뉴스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다량 매수하며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 1월 3일부터 2월 29일까지 김 본부장은 27차례 주식을 매입했다. 김 본부장이 확보한 지분율은 1.6%(314만3860주)에서 1.78%(350만7860주)로 0.18%(36만4000주) 늘었다.

김 본부장이 한화갤러리아 주식을 적극적으로 사 모으기 시작한 것은 한화갤러리아와 한화솔루션의 인적분할을 기점으로 한다. 상장 직후인 지난해 4월부터 적극적인 장내 매수를 이어나가며, 지난해 12월에는 한화갤러리아 2대 주주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김 본부장이 경영 승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작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갤러리아 측은 "책임 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지주사 ㈜한화 2.14%, 한화갤러리아 1.78%, 한화에너지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맡으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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