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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 사진 LG화학 [뉴스락]

[뉴스락] LG화학이 업황 부진으로 석유화학 원료인 스티렌모노머(SM)를 생산하는 여수 SM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13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달 중 여수 SM 공장 가동을 멈출 것으로 알려졌다.

SM은 합성수지와 합성고무 제조에 필요한 원료로, 지난해 충남 대산 SM 공장을 철거한 데 이어 이달 여수 SM 공장 생산을 멈추면 LG화학은 SM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게 된다.

원유를 정제해 얻는 나프타를 주 원료로하는 석유화학 산업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출렁였던 유가와 중국의 물량 공세로 업황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LG화학의 SM공장 가동 중단 역시 당분간 시황 회복이 어려운 만큼 재고 줄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부터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2공장의 매각설도 꾸준히 흘러나오는 이유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사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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