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간편식 요리 HMR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 유통되고 있는 일부 간편 사골육수 제품에서 나트륨 1일 섭취 기준치보다 무려 112.4%를 초과하는 제품도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회장 강난숙, 이하 소비자연맹)은 시중 판매유통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지난 19일 발표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뉴스락]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뉴스락]

소비자연맹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개 간편 사골육수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모두 적합 및 불검출돼 안정성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풀무원식품이 판매하는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은 2,248.90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이 판매하는 '요리하다 사골육수'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 시에는 섭취량 조절 및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고, 제품 구매 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 안전성 및 품질 등 시험․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제품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