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뉴스락]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이 지난 25일 인천 송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뉴스락]

[뉴스락]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십억 원에 달하는 최고급 골프빌라 보유하면서 이목이 쏠린다.

최근 포스코그룹이 회삿돈으로 고위 임원을 위한 호화 별장을 운영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골프빌라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기 때문이다.

28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업보고서와 유수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1년 11월 말 송도국제도시개발회사로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동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내 빌라 용지 1개 필지(659.6㎡)를 분양받았다.

해당 부지는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빌라로 '아너스 117'이라는 이름의 고급 주택단지로 개발하고 있다.

당초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개발이 지연됐으나 지난 2022년 포스코그룹이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을 인수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의 인수 이전에  빌라 부지를 분양받았다. 분양 당시 부지 장부가액은 25억 6500만원이지만 현재 빌라까지 포함한 가치는 1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프빌라 완공 후엔 VIP 임시 숙소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고 얼마 전 취임한 이계인 대표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 관사나 별장으로 활용할 거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골프빌라가 포스코그룹에서 제 2의 호화 별장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강원 평창군의 한 리조트 내에 소수 임원만을 위한 독채 별장을 운영해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해당 골프빌라가 해외 VIP를 위한 용도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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