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케미칼 CI. [뉴스락]
애경케미칼 CI. [뉴스락]

[뉴스락] 애경케미칼이 5년만에 정기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애경케미칼 본사에 직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이달 시작돼 오는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조세회피, 계열사 부당지원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경우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2021년 애경유화, 에이케이켐텍, 애경화학 3사가 합병해 출범한 애경그룹의 석유화학 법인인 애경케미칼은 이번 조사가 합병 이후 첫 정기 세무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정기조사의 일환으로 대기업 세무조사를 주로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케미칼 측은 이번 세무조사가 합병 계열사인 애경유화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2020년 애경화학, 2022년 애경산업과 애경케이켐텍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성실히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옥상옥 논란, 비자금 유용 등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러한 의혹들과 관련된 추가적인 조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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