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올림픽공원과 극단 골목길이 연극 <만주전선>을 28일(목)부터 7월 1일(일)까지 K-아트홀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주최하고 한국체육산업개발(주)(대표이사 오치정)와 극단 골목길이 주관하는 이번 연극은 ‘2018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만주전선>은 초연 당시 ‘2014 한국연극 BEST 7’에 선정되었으며,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 개막작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등장인물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으며, 폭소와 풍자로 생동감과 긴장감 속에서 탄탄한 드라마와 밀도 높은 구성이 주는 연극적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만주전선은> 우리 근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은 일제 식민지 치하 시절 신분상승 꿈을 안고 만주국으로 달려간 젊은이들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 하지만 무대는 70년도 더 지난 과거인데 우리 현실은 당시와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점을 꼬집는다. 역사 쇠퇴를 웃음으로 유인해 묵직한 주제의식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작품으로 연출, 극작, 연기, 음악, 소품 등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하여 극단 골목길의 대표작 <청춘예찬>과 <로미오와 줄리엣>이 무대에 올랐다”면서 “올해는 <만주전선>과 <골목길 햄릿>과 같이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은 공연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강지은, 정세라, 권혁, 이호열, 김은우, 심재현이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28일(목)부터 7월 1일(일)까지(목・금 8시, 토 3시・6시, 일 3시) 다섯 차례 이루어지며, 티켓가격은 전석 3만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2180-3557)로 하면 된다.

올림픽공원은 아이돌 및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장으로 사랑받고 있는 K-아트홀을 비롯하여 뮤지컬과 대형 페스티벌이 연중 개최되는 공연예술의 메카로, 2016년부터 공연의 다양성과 순수예술 확산에 기여하고자 클래식과 현대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 관련 기획공연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