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NH농협생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서기봉(사진) 농협생명 대표가 뭇매를 맞았다.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6일 농림출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서 대표에게 실적 악화와 재무건정성에 대해 질의했다.

이 의원은 “농협생명은 연말까지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이익률 0.15%, 자기자본이익률 2.48% 등 기업 재무건전성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농협생명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은 501억원으로 지난해 657억원에 비해 23.7% 하락했다. 영업이익 또한 1022억원으로 지난해 1178억원에 비해 13.2% 하락했다.

이 의원은 서 대표의 보험 분야 전문성 결여에 대해서도 지적을 이어갔다. 서 대표는 지난해 농협생명 대표로 선임되기 전까지 저축부, 금융사업부, 공공금융부 등 은행에서만 재직했을 뿐 보험 분야 경력은 전무하다.

이 의원은 “취임 전 은행 경력이 전부인 서 대표의 비전문성 탓에 자산 매각 등의 조치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농협생명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농협중앙회부터 거치고 은행 재직 시절 핀테크로 인정받으신 분”이라며 “실적 부진의 여파는 전 생보업계를 아우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기까지 남은 두달 반의 기간 동안 사업 완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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