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DB금융투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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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2020년 1월부터 스튜디오드래곤과 JTBC가 오리지널 콘텐츠 및 방영권을 넷플릭스에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넷플릭스에 향후 1년 내 매도할 권리(Right to sell)를 갖는 지분 투자 계약을 공시했다. 또, 스튜디오드래곤이 오는 2020년부터 21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급하는 사업 협력 내용도 공시했다.

게다가, 넷플릭스가 JTBC 콘텐츠 허브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2020년부터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공받게 돼 업계는 스튜디오드래곤의 넷플릭스 협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 보였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의 2020년 영업이익은 545억원(+35%yoy)이 예상된다"라며 "3년간 21편 이상으로 연간 최소 7편 이상 넷플릭스에 컨텐츠가 반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최근 상승한 점을 고려해 주당 6~7.5만원 수준에서 매각된다고 가정한다면 CJ ENM의 확보 자금은 850~1000억 수준이 될 것" 이라며 "제작 관련 비용 부담도 감소 할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넷플릭스 리쿱 비율이 증가하면 영업이익 부진의 불확실성은 해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 연구원은 "신작 판매 비율 및 오리지널 콘텐츠 마진율도 19년 대비 상향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비가 구체화될 시 실적 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CJ ENM이 매각하겠다던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20% 중 4.99%를 넷플릭스와 출발한 점은 의미 있다"라며 "다른 OTT와의 판매 가능성을 열어뒀고, 글로벌 OTT와의 협업으로 스튜디오드래곤의 미국 법인 설립 및 헐리웃 공동 제작 본격화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신 연군원은 "나머지 지분 15%에 대해서도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 또는 제작사와 매각을 진행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디어 업종 중 스튜디오드래곤의 전망을 밝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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