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LG이노텍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으로 보인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19년 매출액은 8조395억원, 영업이익 37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며 “사상 첫 8조원 진입 및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라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올 1분기 11년만에 영업적자 기록,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등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연초 예상과는 다른 성과를 거뒀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은 광학솔루션 사업부(카메라 모듈, 3D 센싱)의 영향이 크다. 애플의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Triple) 카메라 모듈이 채택됐다”며 “듀얼 카메라 모듈의 평균 판매가격(ASP)이 30달러 초반인 반면, 트리플 카메라는 50달러 이상으로 추청된다. 신제품 판매 호조와 함께 평균 판매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시 월간 영업이익이 15억원 수준으로 증가하고, 3D 센싱에서도 애플 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LG이노텍의 2020년 매출액은 8조5732억원, 영업이익 4048억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기록할것으로 전망된다.

박 연구원은 “4분기 LED와 HDI 사업을 효율화한다면 일시적인 비용은 발생하겠으나, 두 사업의 연간 1000억원 수준 적자는 상당히 감소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