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34) 씨가 최근 일본의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 씨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롯데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씨가 일본 (주)롯데에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의 장남 신유열(34) 씨가 최근 일본의 롯데 계열사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 씨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 씨는 일본 게이오대를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밟은 뒤 일본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후 신 씨는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근무하다가 일본 롯데상사에 입사했다. 올해 입사한 롯데 계열사 (주)롯데는 일본 제과사업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오너 3세인 신 씨가 신동빈 회장의 전철을 동일하게 밟고 있는 점 등을 들어 한국 롯데 경영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MBA 과정과 노무라증권(런던지점)을 거쳐 롯데상사에 입사했다. 이후 한국 롯데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손을 댔다.

다만, 오너 3세인 신 씨의 경우 신 회장과 달리 현재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 않고 귀화시점도 병역의무가 사라지는 38세 이후(2024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만 41세가 되던 해 이중국적 상태에서 일본 국적을 포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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