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가 9일,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지브이 에이티)의 가솔린 모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 현대기아차 제공 [뉴스락]
제네시스 GV80. 현대기아차 제공 [뉴스락]

[뉴스락] 현대자동차 제네시스GV80이 주행 중 시동이 꺼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해당 결함과 관련해 3차례나 리콜 조치를 했음에도 사고가 이어지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리콜 이후 현대차에 접수된 제네시스GV80 주행 중 시동 꺼짐은 4건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국토부의 발표에 따라 현대차는 제네시스GV80 3.0 디젤 모델 8783대의 리콜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GV80이 제조 공정 과정 중 고압연료펌프에서 발생한 흠집으로 인해 내부에 이물질이 발생하고, 연료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을 이유로 시정 조치했다.

그럼에도 최근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제네시스GV80의 시동 꺼짐에 관한 글이 게재돼 이목을 끈다.

한  제네시스GV80 운전자는 엔진 떨림으로 운행을 못 했고, 수리 이후 차량을 받았지만 또다시 시동 꺼짐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제네시스GV80은 올해 1월 출시 이후 최근까지 총 7번의 리콜 조치가 있었고 이 중 3건은 주행 중 시동 꺼짐에 대한 조치였다.

주행 중 시동 꺼짐과 관련된 첫 리콜은 지난 4월로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원인으로 지목됐고 약 3000대의 차량이 리콜에 들어갔다.

이후 7월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제네시스GV80 계기판 주행가능거리 표시 이상을 확인, 이로 인해 주행 중 연료 부족으로 시동 꺼짐 위험을 제기했고 2019년 11월부터 2020년 6월 제작된 GV80 1만 5997대의 시정 조치를 명했다.

현대차 그룹 최초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GV80은 올해 출시, 누적 판매량이 3만 745대로 프리미엄 SUV 시장에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연이은 결함 발생에 현대차는 6월부터 2달간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네이버 블로그 캡쳐. [뉴스락]
네이버 블로그 캡쳐.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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