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첫 취업 때보다 이직이 더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이직 경험을 보유한 직장인 547명을 대상으로 '첫 취업 대비 이직의 어려움'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78.6%가 첫 취직보다 이직이 '더 어렵다'고 답했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첫 취업보다 이직을 더 어렵게 느끼고 있는 셈.

이들은 이직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원하는 조건의 기업을 찾기가 어려워서’(65.8%, 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재직 중 준비로 시간이 부족해서’(34%), ‘경력 관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26.1%), ‘성과를 증명해야 해서’(18.6%) 등이 있었다.

또 이직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지원 가능한 채용 공고 찾기’(41.9%)로 조사됐다.

가장 대표적인 이직 실패유형으로는 ▶충동적으로 퇴사를 결정한 ‘충동형’(25%) ▶연차만 높고 능력은 없는 ‘속 빈 강정형’(24.3%) ▶퇴사한다고 말만 하는 ‘공수표형’(13.7%) ▶이직 조건에 불평∙불만 가득한 ‘투덜이형’(9.9%) ▶팀원과의 갈등, 소통 부족한 ‘평판 바닥형’(8.2%) ▶이력서 완성에만 6개월인 ‘베짱이형’(4.9%) ▶목표 달성 실패 후 이직하는 ‘도망자형’(4%) 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꾸준한 경력 관리’(40.2%)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본인의 직무 및 현재 능력 파악’(35.6%), ‘성과 증명을 위한 포트폴리오(경력기술서)’(11.5%), ‘현 직장 및 업계 평판 관리’(8.4%), ‘이력서 업데이트 및 공개’(2%) 등이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67%는 연차가 높아질수록 이직이 더 어려워진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 그 이유로는 ‘채용 포지션이 많지 않아서’(45.4%, 복수응답), ‘높은 연봉을 부담스러워해서’(40.4%), ‘보여줄 수 있는 성과가 필요해서’(29.8%), ‘실무능력만큼 관리자 역량도 필요해서’(29.4%)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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