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 건설현장. 사진 독자 제공 [뉴스락]
사망사고가 발생한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 건설현장. 사진 독자 제공 [뉴스락]

[뉴스락] 충남 서산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 HPC(정유 부산물 기반 석유화학 공장) 공장 건설현장 노동자가 무너지는 철근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8시50분경 현대케미칼 대산공장 내 HPC 공장 건설현장에서 현대건설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철골 구조물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플랜트 현장 백셀(증류타원) 내부에서 철제 빔을 고정·용접하는 작업을 하던 A씨는 갑자기 빔이 쓰러지면서 깔리게 됐고, 오전 10시2분경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3시20분경 끝내 사망했다.

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안전관리자 부재 등 사측 안전조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며 특별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사고 발생 이후 고용노동부는 전면작업중지 지시를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 관계자 조사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원청 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유족과도 피해 보상 등 대화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