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보자 제공 [뉴스락]

[뉴스락] 잦은 이물질 검출로 논란이 됐던 농심켈로그가 자사 제품에서 하얀색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7일 인천 지역에 사는 한 고객이 농심켈로그의 '아몬드 푸레이크' 제품에서 씹기 어려운 하얀색의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왔다는 피해 내용을 <뉴스락>에 제보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저녁 농심켈로그가 제조·판매중인 아몬드 후레이크 제품(1200g)을 우유와 함께 타먹는 도중에 해당 이물질이 씹혀 그 자리에서 뱉었다. 구매 시점은 지난달 중순경으로, 이물질은 2~3CM의 하얀 플라스틱 형태의 질긴 재질로 이루어져 있다.

이후 A씨는 이물질이 나온것에 대해 농심켈로그 소비자고객센터에 연락을 취했으나 농심켈로그 측으로부터 관련 답변을 듣지 못했다.

A씨에 따르면 농심켈로그 소비자고객센터가 금요일임에도 영업종료로 연결이 안됐다는 것이다.

결국 A씨는 농심켈로그를 플라스틱 이물질 검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기로 하고 현재 이물질 성분 등에 대한 조사를 앞두고 있다.

A씨는 "소비자센터에 연락해서 만약 교환이 되면 교환으로 끝날일인데 지금 연락도 안된다"라며 "이걸 문의할 수 있는 곳도 없고 무슨 재질인지도 모르니 식약처에 문의했다"고 하소연했다. 

특히 농심켈로그는 지난 2016년 수입과자 '프링글스'에서 도마뱀 사체가 나와 논란이 된 바 있고, 2019년에만 6차례 이물질 검출로 피해 사례가 속출한 바 있다. 당시 식약처는 농심켈로그에 대해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과징금 처분을 비롯 제품 반송 및 폐기 조치했다.

문제는 식약처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농심켈로그 제품에서 유사 피해사례가 지속 되면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것이다.

잦은 이물질 검출로 농심켈로그 측은 "제조와 포장 단계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나,  일각에선 허울뿐인 대처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물질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농심켈로그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 사진=제보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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