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영유아․어린이의 건강한 영양간식인 치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미흡한 실정이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이하 소비자연맹)은 국내 시중에 판매 중인 영유아․어린이치즈 총 19개(영유아치즈 10개, 어린이치즈 9개)를 대상으로 식품첨가물(보존료), 중금속, 미생물 등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시험․평가에서 제품별 차이가 컸다고 27일 밝혔다.

소비자연맹이 19개 제품 시험․평가결과, 식품첨가물(보존료), 미생물 등 식품의 안전성과 표시사항 등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영양성분(나트륨․칼슘)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 기준(13∼24개월)으로는 ‘상하치즈 유기농 아기치즈(매일유업)’은 1매(개) 제공량 당 53.16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 25∼48개월(동원F&B)’는 34.52mg으로 가장 낮았다.

2단계 기준(19∼36개월)으로는 ‘드빈치 자연방목 유기농 아기치즈 2단계(남양유업)’은 1매 제공량 당 160.17mg으로 칼슘 함량이 가장 높았고, ‘덴마크 자연방목 유기농 짜지 않은 아기치즈 2단계 25∼48개월(동원F&B)’는 101.07mg으로 가장 낮았다.

어린이 치즈 중에서는 ‘부드러운 임실 어린이치즈(임실치즈축산업협동조합)’은 1매 제공량 당 138.21mg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았고, ‘상하치즈 유기농 어린이치즈3세(25개월)부터(매일유업)’은 53.09mg으로 가장 낮았다.

어린이치즈의 평균 나트륨 함량(77.77mg)을 1일 나트륨 충분섭취량에 대비하면, 어린이(6∼8세) 기준(1,200mg)의 6.5%, 어린이(9∼14세) 기준(1,500mg)의 5.2% 수준이었다.

3단계 기준(4세부터)으로는 ‘양팡 유기농 어린이치즈 스텝3’(서울우유협동조합)이 1매 기준 60.21mg으로 가장 많은 나트륨 함유량을 기록했다. 다만 어린이 치즈 중 부드러운 임실 어린이치즈 제품에는 미치지 못했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은 영양성분(나트륨, 칼슘 등)은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제품별로 확인하고 선택하는 등 이를 고려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