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강원 방송 화면 일부 캡쳐. [뉴스락]
KBS강원 방송 화면 일부 캡쳐. [뉴스락]

[뉴스락] GS건설이 시공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날아간 발파 파편으로 이웃 아파트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자칫 인명피해로 번질 수 있었기 때문에 A아파트 주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28일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3시쯤 강릉시 내곡동 소재  A아파트 10층에 돌멩이가 날아와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도 날아온 돌멩이에 유리창이 깨진 것으로 전해졌다.

15~20cm 크기의 돌멩이는 맞은편 GS건설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날아온 것으로, 발파 작업 중 돌이 튀면서 주변 아파트에 피해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에 대해 GS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 통화에서 "발파 전 폐타이어 등으로 그 위를 덮고 피해를 최소화 한 상태에서 작업을 진행하는데 이번 사고의 경우 유난히 단단했던 암석이었고 그로 인해 반발력이 증가해 덮개를 뚫고 날아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 세대와 차주에 보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 작업을 중단하고 현장 보완 이후 재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이 시공 중인 강릉자이파인에비뉴는 공사장 먼지와 극심한 소음으로 이미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지난 3월 강릉자이파인에비뉴 주변 내곡동 5통 1반과 관동 1차 및 2차 아파트, 석미모닝파크 2차 아파트 주민은 '지역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자이아파트 건설을 규탄한다'는 집회를 진행했다.

당시 주민들은 GS건설이 본격적인 아파트 건설을 위해 터파기 공사를 진행하면서 중장비를 동원해 땅속 암석을 부수는 작업으로 소음을 발생하고, 매일 수십 대의 덤프트럭을 이용해 토사를 외부로 운반하면서 비산먼지 등을 발생 시켜 일상생활에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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