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전북 무주 지역의 한 농협 간부가 4년여에 걸쳐 여직원을 성추행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무주경찰서는 최근 무주 농협 여직원 3명이 "간부 A씨로부터 성희롱 발언과 성추행을 상습적으로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소장에서 "A씨가 여직원들에게 신체접촉을 강요하고 입맞춤을 요구했다"며 "여직원들에게 '가끔 충전해줘. 여자로 안 느낄게'라는 SNS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커피 and 충전 please”, “오라버니 배터리 방전됐다”라며 신체접촉을 강요는 물론이거니와   “안 그러면 막 뽀뽀한다”, “애인생기면 충전기 파쇄 할게”라는 등 지속적인 성희롱 발언을 했다.
  
더욱이 A씨는 여직원들이 고발하자 “아무 일 없고 분위기 좋다고 답변하라”, “어느 누구한테도 비밀 엄수 할 것. 책임 반드시 따름”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입막음을 시도한 정황까지 드러나 논란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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