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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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민주노총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원청노조)가 내일(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조직형태 변경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20일 대우조선지회에 따르면 대우조선지회는 21일 총회를 열고 조직형태를 변경, 금속노조를 탈퇴해 기업별 노조로 전환하는 것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대우조선지회는 전체 조합원 4720여명 중 약 42%인 1970여명이 '조직 형태 변경 결의 총회 소집 요구 건'에 대한 서명을 시행했다.

그러나 금속노조 본조에서 '규약 위반'이라며 총회 소집을 거부했다. 이에 대우조선지회는 조합원 중 대표자를 뽑아 이번 총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서 과반 이상이 투표해 3분의 2이상이 찬성하게 되면 대우조선지회는 금속노조를 탈퇴한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금속노조는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대우조선 금속노조 탈퇴 세력의 조직변경 총회는 현 사태해결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현장 내 복수노조 발생 우려 등 조합원 흔들기로 혼란만 가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탈퇴세력의 의도는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의 투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현 상황을 앞세워 금속노조 탈퇴라는 기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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