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안전 순찰차량으로 공급되는 쌍용 올 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 [뉴스락]
한국도로공사 안전 순찰차량으로 공급되는 쌍용 올 뉴 렉스턴. 쌍용자동차 제공. [뉴스락]

[뉴스락] 최근 도로공사의 한 순찰 직원이 국민권익위에 순찰 직원들의 근무시간 조작 실태를 신고하면서 ‘근무시간 조작’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10일 TV조선 등의 유수 언론보도에 따르면 도로공사 순찰원 직원들이 6시간 일하고 8시간 기록했으며, 1000여명이 관행처럼 해와 2019년부터 약 300억의 세금이 낭비됐다고 한다.

앞서 2014년 서울톨게이트영업소 및 안전순찰직들의 근무시간 조작으로 연간 2천만원을 부당취득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이 당시 톨게이트영업직과 안전순찰직은 외주용역업체로 도로공사의 정직원은 아니었으나, 2019년과 2020년 법원판결에 의해 정직원으로 인정됐다.

이번 순찰원 근무시간 조작 신고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2014년 처음으로 알려진 근무시간 조작이 6년이 지난 현재까지 관행처럼 이어져 왔던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순찰직원 근무시간 조작에 대해선 현재 전수조사 진행 중에 있다"며 "주장하는 300억이라는 금액을 추산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2021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등급 ‘A(우수)’, 윤리경영등급 ‘D(미흡)’를 받은 바 있다.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는 종합등급에 따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성과급 혹은 경고조치 등에 반영된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