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종 대명종합건설 사장. 사진 대명종합건설 홈페이지 일부 캡쳐
지우종 대명종합건설 사장. 사진 대명종합건설 홈페이지 일부 캡쳐 [뉴스락 편집]

[뉴스락] 아파트 브랜드 '루첸'으로 이름이 알려진 대명종합건설(이하 대명)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게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2년만에 이름을 되찾은 조세범죄 전문 부서인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수사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대명루첸 사옥에 대한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대명은 지난 2010년 오너 2세인 지우종 사장에게 승계하는 과정에서 편법이 밝혀져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과세처분 받은 바 있으며 이번엔 오너 3세로 추정되는 지정현씨에게 지분을 넘기는 과정에서 또 다시 편법승계 의혹에 휩싸인 것이다. 

앞서 본지에서 보도한 "[재벌기업 효자 건설사들의 행보 ⑧ 대명종합건설] 사세 확장 중 세무조사, 의혹 낳은 승계 과정 조명될까" 제하 기사의 취재 내용에 따르면 오너3세로 추정하고 있는 지정현 씨가 대명에서 밀어주고 있는 알짜 계열사 '하우스팬'의 지분을 상당부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우스팬은 지난 2015년 대주주가 박모씨에서 지우종 사장(5%) 외 특수관계자로 바뀐 직후, 2년간 1억 5000만원 → 1147억원으로 매출 증가율만 7만6367%에 달하며 초고속성장을 했다.

이후 성장을 마친 2018년 하우스팬의 최대주주는 지정현씨(43.98%) 외 특수관계자로 바뀌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검찰의 압수수색은 2019년 기업탈세, 상속·증여 과정에서의 세금포탈, 비자금 조성 등을 다루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의 세무조사를 통한 편법승계 정황을 확인해 검찰 고발조치로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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