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한국카본신소재지회)는 경남지역 노동단체들과 함께 한국카본 대표이사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섬식품노조 제공 [뉴스락]
26일 오전 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한국카본신소재지회)는 경남지역 노동단체들과 함께 한국카본 대표이사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화섬식품노조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국카본(대표이사 회장 조문수) 폭발 사고로 치료를 받던 노동자가 끝내 사망했다. 

26일 오전 화섬식품노조 부산경남지부 한국카본신소재지회 및 경남지역 노동단체는 한국카본 폭발 사고와 관련해 사업주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5일 한국카본 밀양 사포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6명이 중상해를 입었다. 이들 중 근로자 A씨는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뇌출혈과 화상 치료를 받던 중 사고 발생 일주만인 지난 24일 사망했다. 

노동단체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근로자 6명이 폭발 사고로 인해 다쳤음에도 사고 발생 열흘이 넘도록 경영 책임자인 대표이사는 성의 있는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조사와 재발방지 및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한국카본은 지난 2010년 프레스끼임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데이어 2015년에도 똑같은 사망사고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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