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의혹을 추가수사 중인 검찰이 현대차그룹에 대한 수사 수위를 높이고 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최근 현대차 김 모 전 현대차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현대차 측이 미국 대형 로펌인 에이킨검프(Akin Gump)에 수임료를 송금한 경위를 캐물었다.

현재 검찰은 다스의 매출이 급성장한 배경에 현대차의 특혜성 지원이 있었는지 여부를 두고 추가수사 진행 중이다. 

다스는 김경준 BBK투자자문 전 대표를 상대로 투자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전을 위해 2009년 현지 로펌 ‘에이킨 검프’를 선임했다.

그 과정에서 삼성그룹이 수임료를 대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전 부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현대차의 특허소송과 관련해 비용을 지급한 것이라고 소명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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