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뉴스락]
포스코홀딩스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다. 포스코홀딩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이 발생했다.

이를 사측은 제때 조치를 하지 않고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의 A 임직원이 부하직원 회식 강요와 직장 내 따돌림, 갑질, 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에 대한 신고가 지난달 말 회사 측에 접수됐다.

신고에 따르면 한 직원은 A씨의 괴롭힘으로 스트레스성 만성위염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신고 이후 가해자와 피해자 분리가 없어 피해자 측이 정신적 고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를 맡은 감사 부서는 지난달 초 A임원의 징계를 건의했지만 회사 측의 인사조치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포스코홀딩스는 문제가 발생된 부서 내 임직원들을 대기발령과 인사이동 조치했다.

피해 신고 이후 법무팀 조사착수 한달 만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제보를 받아 가해자, 피해자 등을 선분리 조치했고 사내 감사팀에서 사실관계를 조사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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