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효성해링턴플레이스 홈페이지 캡쳐

[뉴스락] 평택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신축 공사현장에서 지난 7일 추락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오전 10시30분경 경기 평택시 소사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공사현장에서 중국 국적 인부 박모(42)씨가 추락사 했다.

박 씨는 26층 외벽 거푸집 작업 도중 바람으로 거푸집이 흔들리면서 추락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갑자기 분 강풍을 주원인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현장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의 경위도 조사 중이다.

평택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강풍이 주원인이긴 하지만 안전사고는 다양한 인과관계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근로감독관이 이를 먼저 파악한 후 과실의 경중을 따지려 하고 있다”며 “강풍이 부는 날 공사를 했어도 되는 건지부터 안전장비를 규정에 맞게 착용했는지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효성해링턴플레이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당시 안전수칙은 지켜졌으며 갑자기 불어온 강풍에 의한 단순사고로 알고 있다”면서도 “경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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