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 계열 정보기술(IT)·엔지니어링 전문업체 포스코DX(대표 정덕균)가 지난 22일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협력사 근로자 감전 사망사고에 대해 머리숙였다. 

지난 23일 포스코DX는 정덕균 대표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근로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진심으로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 대표의 사과 발표 하루 전인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쯤 포스코 전남 광양제철소 1열연공장에서 포스코DX 하청사 소속 50대 직원 A씨가 CCTV케이블 설치 작업을 하던 중 감전돼 의식을 잃고 쓰러져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공고롭게도 정 대표의 사과 발표가 있은 23일은 포스코DX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을 추진한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재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5위인 포스코DX는 올해 상반기 매출 7758억원, 영업이익 643억원 기록했다.

오는 10월 5일 개최될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 상장폐지 안건이 가결되면, 곧바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절차를 밟은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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